이병률, <새 날>
어려서 아프거나
어려서 담장 바깥의 일들로 데이기라도 한 날이면 들었던 말.
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야.
(...) 그 바람에 더 잠 못 이루는 밤에도
좁은 별들이 내 눈을 덮으며 중얼거렸다.
얼른 자, 얼른 자.
오늘 풍경소리* 는, 이병률님의 ‘새 날’ 중에서 들려 드렸습니다.
진경생각 - 자고 나면 괜찮을 테니 얼른 자라는 가족들의 말이
그 어떤 조언보다 고마운 해결책이 되어주는 날들이 있습니다.
이미 내 손을 떠난 고민 때문에 괴롭다면
하루쯤 그냥 덮어두고 잠을 청해 보십시오.
자고 일어나면, 괜찮아질 거예요.
* 풍경소리 - 밤 11시~새벽 1시까지 하는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<뮤직스테이션>의 한 코너. 매일 책의 인상적인 구절과 그 구절에 대한 단상을 다루는 코너로, 프로그램의 말미를 장식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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