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2월 31일에 새해를 맞이하며 내가 하고 싶은 걸 재미로 적어본 거야.
앞으로 십 년 동안 꾸준히 해야 할 것들이나 하고 싶은 것들.
근데 내 어떤 계획에도 엄마와 무엇을 함께 하겠다는 건 없더라.
쓸 때는 몰랐어. 엄마 잃어버리고 나서 다시 보니 그렇더라구.

오늘 풍경소리는, 신경숙 님의 '엄마를 부탁해' 중에서 들려 드렸습니다.


진경생각 -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, 늘 도움을 주는 사람의 사랑을
너무 당연하게 받고만 있지는 않은가요? 나의 밝은 내일을 가장 간절히 바란 한 사람을 제쳐 두고 나 혼자만을 위한 내일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, 이젠 한 번쯤 돌아봐야 하겠습니다.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후회하지 않도록.

* 풍경소리 - 밤 11시~새벽 1시까지 하는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<뮤직스테이션>의 한 코너. 매일 책의 인상적인 구절과 그 구절에 대한 단상을 다루는 코너로, 프로그램의 말미를 장식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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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보게, 인생이라는 게 말이지, 힘겹게 올라가야 하는 언덕도 있고 또 내려가 줘야 하는 굴곡이 있고 그럴 수밖에 없어. (...)
문제는 이렇게 내려와 있을 때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점이야. 높은 곳에 있을 때, 잘 나갈 때는 모두들 잘 사는 법을 알고 있지. 그러나 이렇게 내려와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가 사람의 크기를 결정하는 법이라네. 

오늘 풍경소리*는 신웅진 님의 글 중에서 들려 드렸습니다.


진경생각
- 살아가며 시련을 만났을 때,
쉽게 상처받고 깊은 좌절에 빠져 있느라 다른 것은 보지 못할 때가 많죠. 하지만,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그 때가 가장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. 다시 올라가야 할 때 더 크게 웃을 수 있도록, 오늘의 상처에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.

* 풍경소리 - 밤 11시~새벽 1시까지 하는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<뮤직스테이션>의 한 코너. 매일 책의 인상적인 구절과 그 구절에 대한 단상을 다루는 코너로, 프로그램의 말미를 장식한다.

Posted by 슝슝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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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, 그가 떠나기를 원하면 손을 놓아주렴.
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, 그것을 받아들여.
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 거라.

오늘 풍경소리*는, 신경숙님의 ‘깊은 슬픔’중에서 들려 드렸습니다.


진경생각 - 우리는 대부분 하루하루를
무엇인가 소유하고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려고 애쓰며 살아갑니다.하지만, 적절한 때 버리고, 놓아주고,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겠죠? 무모한 집착의 끈을 놓아버릴 때 나 자신도 가장 편안할 겁니다.


* 풍경소리 - 밤 11시~새벽 1시까지 하는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<뮤직스테이션>의 한 코너. 매일 책의 인상적인 구절과 그 구절에 대한 단상을 다루는 코너로, 프로그램의 말미를 장식한다.  

Posted by 슝슝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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